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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용어 사전

자주 듣는 말을 한자리에

사주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낯선 말이 쏟아집니다. 말뜻만 알아도 겁을 덜 먹게 되는 것들이라 한자리에 모아 둡니다.

각 항목 끝에 사주풀이가 화면에 내놓는 것인지도 적었습니다. 계산해 보여주는 것과, 설명만 해 드리는 것을 섞어 두면 읽는 분이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명식의 뼈대

명식 命式 · 원국 原局

생년월일시를 간지로 옮겨 적은 여덟 글자. 평생 바뀌지 않는 타고난 판입니다. 사주팔자와 같은 말입니다. 화면에 나옵니다

일간 日干

태어난 날의 천간. 사주에서 ‘나’입니다. 십성도 12운성도 이 글자를 기준으로 잽니다. → 일간으로 보는 나 화면에 나옵니다

월지 月支

태어난 달의 지지. 계절을 쥔 자리라 명리에서 가장 무겁게 봅니다. 득령(得令)이라는 말이 월지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화면에 나옵니다

신강 身强 · 신약 身弱

일간이 제 힘으로 서 있는지. 나와 같은 오행(비겁)과 나를 낳는 오행(인성)이 얼마나 받쳐 주는지로 가릅니다. 신강하면 쏟아낼 자리를, 신약하면 받쳐 줄 자리를 반깁니다. 유파마다 재는 법이 달라 같은 사주를 두고 갈리는 일이 흔합니다. 풀이 글에 반영됩니다

용신 用神

치우친 판을 고르게 만들어 줄 오행. 신약하면 받쳐 줄 것이, 신강하면 덜어낼 것이 용신이 됩니다. ‘용신이 무엇이냐’는 명리에서 가장 많이 다투는 물음이고, 잡는 방법만 여러 갈래입니다. 한 사람의 용신을 두 술사가 다르게 잡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희신 喜神 · 기신 忌神

용신을 돕는 오행이 희신, 해치는 오행이 기신입니다. ‘이 색을 쓰라, 이 방향으로 가라’는 조언이 대개 여기서 나옵니다.

글자끼리의 관계

합 合

두 글자가 서로 끌어당겨 묶이는 것. 천간에 다섯 쌍, 지지에 여섯 쌍 (육합)이 있고, 지지 셋이 모이는 삼합도 있습니다. 좋게 보지만, 묶이면 그 글자가 제 일을 하지 않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 지지 열두 글자와 띠 궁합·운세 점수에 들어갑니다

충 沖

마주 보는 두 글자가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 흔들리고 깨지는 자리로 보지만, 고여 있던 판을 움직이게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궁합·운세 점수에 들어갑니다

형 刑 · 파 破 · 해 害

충보다 가벼운 어긋남들입니다. 형은 시비와 서류 문제, 파는 잔금이 가는 정도의 틀어짐, 해는 도우려다 되레 방해가 되는 자리로 읽습니다. 목록이 유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궁합·운세 점수에 들어갑니다

원진 元嗔

까닭 없이 밉고 불편한 사이. 쥐-양, 소-말, 범-닭, 토끼-원숭이, 용-돼지, 뱀-개 여섯 쌍입니다. 궁합에서 자주 입에 오릅니다. 궁합 점수에 들어갑니다

지장간 支藏干

지지 한 글자가 속에 품고 있는 천간 두셋. 겉으로 안 보이던 오행을 여기서 찾습니다. 마지막 글자가 그 지지의 본래 기운(본기)입니다. 화면에 나옵니다

흐름

대운 大運

열 해마다 갈아타는 기둥. 타고난 판이 놓이는 계절입니다. 몇 살부터 시작하는지를 대운수라 합니다. → 대운과 세운 화면에 나옵니다

세운 歲運 · 일진 日辰

그 해의 간지가 세운, 그날의 간지가 일진입니다. 대운이 계절이라면 세운은 날씨, 일진은 하루치입니다. → 일진과 오늘의 운세 오늘의 운세에 나옵니다

12운성 十二運星

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쇠·병·사·묘·절·태·양. 일간이 그 지지에서 얼마나 힘을 쓰는지를 사람의 일생에 빗댄 눈금입니다. 제왕이 좋고 절이 나쁜 것이 아니라 ‘어느 대목인가’를 알려 줍니다. → 12운성과 12신살 화면에 나옵니다

자주 듣는 살(煞)

신살은 특정한 글자 조합에 옛사람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수백 가지가 전해지고 유파마다 기준이 달라, 가장 조심해서 들어야 할 말들입니다. 이름이 사나워 겁주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도화살 桃花煞

12신살의 년살(年煞)을 흔히 이렇게 부릅니다. 사람을 끌어당기고 눈에 띄는 기운입니다. 옛날에는 바람기로 읽었지만, 지금은 매력이나 인기가 필요한 일 — 연예·영업·서비스 — 에서 쓸모로 봅니다. 12신살로 화면에 나옵니다

역마살 驛馬煞

말을 갈아타듯 옮겨 다니는 기운. 이사·여행·전근·해외살이로 읽습니다. 한곳에 매이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움직여야 풀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12신살로 화면에 나옵니다

화개살 華蓋煞

덮개를 씌운다는 뜻. 예술·종교·학문처럼 한발 물러나 안으로 파고드는 기운으로 봅니다. 12신살로 화면에 나옵니다

백호살 白虎煞 · 괴강 魁罡 · 양인 羊刃

특정 일주나 글자 조합에 붙는 이름들입니다. 백호는 피를 보는 일, 괴강은 극단적으로 강한 기질, 양인은 날 선 칼에 빗댑니다. 셋 다 이름이 험해 널리 쓰이지만, 기준이 유파마다 다르고 해석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사주풀이는 이 셋을 계산해 내놓지 않습니다. 12신살처럼 셈이 한 가지로 정해진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이름의 무게에 견주어 알려 주는 것이 적기 때문입니다.

공망 空亡

60갑자를 열씩 끊으면 짝을 찾지 못한 지지 둘이 남습니다. 그 둘이 공망입니다. 비어 있다, 헛돈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자리에 따라 해석이 갈리고, 나쁘게만 보지 않는 유파도 많습니다.

삼재 三災

띠에 따라 열두 해에 한 번 찾아와 세 해 머문다는 액운. → 삼재 — 언제 들고 무엇을 뜻하나

살 이야기를 들으실 때. ‘무슨 살이 끼었다’는 말 하나로 사람을 흔드는 것은 명리를 쓰는 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신살은 수백 가지라 아무 사주에서나 몇 개는 반드시 나옵니다. 그 말 뒤에 부적이나 굿 권유가 따라붙는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사주풀이 에서 생년월일시를 넣으시면 위에 ‘화면에 나옵니다’라고 적은 것들이 한 표에 세워집니다. 로그인 없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